김태흠 충남지사 "홍성 산불 오전 중 주불 진화 총력"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홍성 서부면 산불과 관련 “오전 중 주불 진화 완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서부면 중리 능동마을회관 인근에 마련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상황 보고회를 주재 “오전 6시 10분부터 17대의 헬기와 진화 인력 2983명을 순차적으로 투입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와 홍성군, 산림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에서는 산불 발생과 진화 상황, 향후 진화 계획 논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69%.

산림·소방당국은 산불재난특수 진화대 등 3225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펼쳤다.

또한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화선을 파악했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 영향 구역은 965㏊로 추정되며, 남은 산불의 길이는 6.2㎞로 대부분 진화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민가 30동과 축사 3동, 창고와 비닐하우스 27동, 사당 1동 등 62동의 시설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이재민은 18가구로 파악됐다.

주민 236명은 서부초등학교 대강당과 각 마을회관에 분산 대피 중이다.

불은 전날 오전 11시쯤 발생했으며, 오후 1시 20분쯤 산불 3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김 지사는 이용록 군수와 함께 현장에 머물며 진화를 지휘 중이며, 오후 4시 56분을 기해 도청 전 직원 비상소집을 지시했다.

도청 직원들은 소방본부 지휘를 받으며 3일 0시 28분 귀가 명령 시까지 진화 작업을 펼쳤다. 앞서 홍성군도 2일 오전 11시 44분 전 직원 동원령을 내렸다.또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대피 명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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