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받았던 YTN 라디오 대담프로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가 하차한다는 소식이 29일 세계일보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그런데 문제는 후임자가 극우 성향이 강한 배승희 변호사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배 변호사는 정치 유튜브 채널 〈사이다 정치해설 따따부따〉를 운영 중인데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난 일색의 주장을 설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일보는 이러한 YTN의 조치를 두고 “해당 프로에 대한 방심위의 제재가 누적된 데 따른 것으로 총선을 앞두고 편향성 논란을 받았던 YTN이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해석했지만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가 극우 유튜버를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한 것이기에 더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세계일보는 방송업계의 전언을 인용해 YTN이 28일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의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에게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4월 YTN 라디오 개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 2년 만이다. 그리고 공석이 된 4월 1일부터 배승희 변호사가 YTN 라디오 진행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조치가 YTN 라디오가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진호 상무를 선임한 이후 첫 조치라고 설명하며 업계의 전언을 인용해 박 변호사의 교체가 최근 선방위에서 중징계 결정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선방위에는 〈뉴스킹 박지훈입니다〉가 야당 인사의 출연 및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편파적인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고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민원 전력이 이미 뉴스타파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어 이 또한 청부민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계속된 민원과 징계에 YTN 측에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박지훈 변호사를 하차시키고 후임자로 발탁한 사람이 사실상 극우 유튜버라 볼 수 있는 배승희 변호사이기에 사실상 언론 장악을 위한 구실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됐다. 배승희 변호사는 정치 유튜브 채널인 〈사이다 정치해설 따따부따〉를 운영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표 등을 향해 비난조의 주장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더이상 이방송에 출연할수 없다고 했을까???
배승희 변호사의 진행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