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2024년 국정감사가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국감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 8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열린다.
이번 국정감사의 가장 큰 이슈는 김건희 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이라고 하며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명품백 수수, 공천개입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달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여사를 국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여사 외에도 명태균 씨, 김영선 전 국회의원, 김대남 SGI서울보증 감사 등 김 여사와 관련된 인물 50여 명이 줄줄이 국감 증언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에서는 방통위 2인 체제 운영의 위법성과 함께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공사(KBS)의 이사진 선임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과 체코 원전 마이너스 수출 우려 등 원전 관련 이슈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서는 티메프 사태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문제,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온누리상품권 사업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을 비롯해 의료대란, 양곡관리법 등도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들도 대거 국감장에 출석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 등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에서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인 하니와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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