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주변에 아파트로 둘러싸여 사격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런 곳에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가 있을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19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반대론자들은 현 위치가 육군의 영혼 같은 장소라고 주장하는데, 그럼 박물관이나 기념관을 통해 정신을 기리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 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인 ‘육사 충남 이전 및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와 관련 철저한 준비를 주문한 뒤 “육사가 왜 충남으로 이전해야 하는지, 반대론자들에 대한 반박을 위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토론회 장소에 300명이 참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한 조원갑 자치행정국장을 향해 “밖에서 최소 몇백 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를 여는 등 투트랙으로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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