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까지 와서 육사 얘기 쏙 뺀 국민의힘
충남까지 와서 육사 얘기 쏙 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 충남서 주요당직자 연석회의…혁신도시, 경찰병원 등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0.30 16: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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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천안시 소재 충남도당에서 주요당직자 연석회의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등 충청권 민심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 그러나 충남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에 대해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일체 언급하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천안시 소재 충남도당에서 주요당직자 연석회의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등 충청권 민심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 그러나 충남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에 대해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일체 언급하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천안시 소재 충남도당에서 주요당직자 연석회의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등 충청권 민심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

그러나 충남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에 대해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일체 언급하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공주‧부여‧청양)과 성일종 정책위의장(서산‧태안), 김석기 사무총장(경북경주), 전주혜‧김행‧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 장동혁 원내대변인(보령‧서천)을 비롯해 이정만 충남도당 위원장과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최호상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국민, 부여2) 등이 참석했다.

먼저 정진석 위원장은 “비대위는 지역 현장을 주 1회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약속된 공약들이 얼마나 잘 진전되고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지혜를 얻으려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뒷받침해야 하는지 두루두루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충남도당서 주요당직자 연석회의

정 위원장은 이어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 경찰병원 분원 설립, 국립대 의대 신설 등 윤 대통령 대선공약을 언급한 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목표는 진행형으로,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가로림만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젝트(해양정원), 아산만권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중심 벨트(베이밸리 메가시티)가 돼야 한다. 충분히 챙기도록 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김태흠 지사와 함께 협의하면서 더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비대위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충청인의 지지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주요 대선공약에 대한 적극적인 이행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동시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청주상당) 등이 모두 충청권 출신임을 강조하며 “충청홀대가 아닌 충청넘버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위원장은 이어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 경찰병원 분원 설립, 국립대 의대 신설 등 윤 대통령 대선공약을 언급한 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목표는 진행형으로,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정진석 위원장은 이어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국립 경찰병원 분원 설립, 국립대 의대 신설 등 윤 대통령 대선공약을 언급한 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목표는 진행형으로,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충남도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조길연 의장은 “우리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 올라가고 있는 것은 조직 정비가 안 됐기 때문”이라며 조속한 사고 당협 정비 필요성과 함께 국비 확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충남도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조길연 의장은 “우리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 올라가고 있는 것은 조직 정비가 안 됐기 때문”이라며 조속한 사고 당협 정비 필요성과 함께 국비 확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었던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충남지역 인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천안을 당협위원장인 이정만 충남도당 위원장은 “천안 종축장 부지 첨단산업 유치, GTX 노선 천안 연장, 천안 제3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착수, 아산 경찰병원 유치 등 충남지역에 대한 약속들이 착실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사 논산 이전의 최대 이해관계자라 할 수 있는 최호상 당협위원장도 “(민주당이) 잘못된 이데올로기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당원 배가 운동에 대한 얘기만 늘어놓았다.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서는 언급 없어…장동혁 원내대변인 “선물 달라”

충남도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조길연 의장은 “우리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 올라가고 있는 것은 조직 정비가 안 됐기 때문”이라며 조속한 사고 당협 정비 필요성과 함께 국비 확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윤 대통령 대선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 등 정부 차원에서 아무런 이행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이다.

12년 동안 이어진 ‘민주당 도정’을 교체한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지사의 입장에서는 속이 답답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인지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많은 언론인들이 와 계시다. ‘충청권 출신 비대위원장과 정책위의장이 오신 만큼 어떤 선물이 나올까 기대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온다’고 한다”며 “끝나기 전에 큰 선물 하나 주셨으면 한다”고 에둘러 압박하기도 했다.

이처럼 충남까지 와서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당내 공감대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220만 도민의 염원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최대 현안이라는 점에서 누군가는 그 필요성을 제기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장이 발표한 지역공약은 공약이 아니냐?”며 “국회의원 총선거라는 국민의 무서운 심판대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력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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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9:36:32
육사가 어디다 선물하는 물건이냐 기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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