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조국혁신당이 31일 오후 12.3 내란 사태의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의 A급 지명수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서도 영장 집행에 협조할 것을 적극 경고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조국혁신당은 "법원이 숙고 끝에 윤석열에 대한 검거용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즉시 윤석열을 체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 해를 넘기지 말고, 내란 우두머리에 대해 원칙대로 엄정하게 법집행을 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거로 내란세력을 속도감 있게 제압하고 추락한 국격을 회복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간 검찰과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압수수색 등을 지속적으로 방해해온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서도 "내란 수괴를 비호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윤석열 복귀'라는 미몽과 망상에서 분연히 깨어나, 윤석열의 사설경비업자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경거망동하지 말고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의 집행을 수용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만일 경호처가 경호권을 남용할 경우 내란 비호범이자 공무집행방해범으로 의법처단됨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또 공수처를 향해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효력으로 즉시 윤석열을 A급 지명수배하고, 국민여러분들께서 수배자 발견시 신고가 요망된다고 알려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지명수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경호에 동원된 경찰은 수배자 발견시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즉각 체포해야 한다. 관저를 경호하는 101경비단 소속 경찰이 지명수배범을 보고도 체포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내란범 윤석열은 농성 중인 관저에서 당장 나와 법의 심판을 받기를 촉구한다. 지은 죄가 너무 중하니, 일단 체포되면 살아생전에 귀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말이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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