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 또 사고…262명 병원 치료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 또 사고…262명 병원 치료
18일 오전 5시 40분 2차 사고 발생…환경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 점검" 예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5.19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스틸렌모노머(SM) 성분 등으로 추정되는 유증기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대형 참사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차 사고 직후 관계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방송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스틸렌모노머(SM) 성분 등으로 추정되는 유증기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대형 참사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차 사고 직후 관계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방송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스틸렌모노머(SM) 성분 등으로 추정되는 유증기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대형 참사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시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30분 경 SM 탱크가 과열되는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긴급 쿨링 작업을 벌여 약 2시간 여 만에 상황이 정리됐다.

이 사고로 유증기가 유출, 근로자 2명과 주민 8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18일 오전 5시 40분 경 같은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2명 포함 총 262명(18일 오후 6시 기준)이 서산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사고의 경우 탱크로 폼 소화약제를 주입하던 중 소화약제와 사고탱크에 있던 잔존물질이 추가로 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산시 대산읍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1차 사고가 난 뒤인) 17일 저녁, 저희 직원이 순찰을 돌았는데 화학물질 악취는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새벽에 다시 사고가 난 것”이라며 “사고 현장과 가까운 독곶 1리 주민들 상당수가 두통 등을 호소했고, 현재 입원 중인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고를 유발한 한화토탈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이 있는지 점검해 조치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