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토탈 "노사관계 정립 우선 노력할 것"
    한화토탈 "노사관계 정립 우선 노력할 것"
    윤영인 공장장, 20일 서산시청서 열린 회의서 밝혀…맹정호 시장 '발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5.20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7일과 18일 발생한 유증기 사고로 인해 주민 등 300여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측이 재가동 전에 노조 파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화토탈 윤영인 공장장이 이번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지난 17일과 18일 발생한 유증기 사고로 인해 주민 등 300여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측이 재가동 전에 노조 파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화토탈 윤영인 공장장이 이번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지난 17일과 18일 발생한 유증기 사고로 인해 주민 등 300여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측이 재가동 전에 노조 파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산시는 2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산공단 환경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갖고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과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맹정호 시장과 임재관 시의회 의장,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대산공단 입주업체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고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한화토탈 측의 보고에 이어 윤영인 공장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윤 공장장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정기보수(셧-다운) 전 과정의 주력이 되는 운전원들의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재가동 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는 없으리라 판단했는데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내 17개 공장이 있고 정기보수에 해당하지 않는 공장과 이미 보수를 진행하고 재가동 중인 공장이 8개다. 나머지 9개는 순차적으로 가동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재가동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노사의 견해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 노력해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공장장은 또 “파업을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주 52시간 근무 대응을 위해 80여 명의 전문가를 채용했다 나이가 많은 경력자들로, 정기보수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파업으로 많은 인원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비숙련 근로자들이 대체 근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있는데, 사실 이들 대부분은 경험이 많은 직장급 이상의 엔지니어들이다. 다만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지연이 되고, 손이 많이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 못 챙길 가능성이 있어 그 부분이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윤 공장의 발언이 끝난 뒤 나머지 업체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게 돼 있었으나 맹정호 시장이 잠시 차단하고 발언을 이어갔다.
    윤 공장의 발언이 끝난 뒤 나머지 업체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게 돼 있었으나 맹정호 시장이 잠시 차단하고 발언을 이어갔다.

    윤 공장의 발언이 끝난 뒤 나머지 업체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게 돼 있었으나 맹정호 시장이 잠시 차단하고 발언을 이어갔다.

    맹 시장은 “귀에 들어오는 얘기가 솔직히 없다. 대책을 심각하게 세우고 있는지 시장으로서 의문이 안 들 수 없다”며 “많은 분들이 노사 쟁의로 인한 파업 기간과 정기보수가 겹치며 사고의 위험성을 많이 예측했다. 비숙련자가 아니라고 하면 파업이 진행돼도 괜찮다는 건가?”라고 발끈했다.

    이에 대해 윤 공장장은 “그런 의미는 아니다”며 “(재가동) 그 이전에 노사관계 정립을 먼저 하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임재관 의장은 “이번 사고로 인해 서산시의 위상이 많이 추락했다. 이번 사고는 예견돼 있었다”며 “시민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