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술래] 바캉스 뒤 물집 잡힌 피부 일광화상 ‘주의보’
[건강술래] 바캉스 뒤 물집 잡힌 피부 일광화상 ‘주의보’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야외 활동시 SPF50+ 자외선 차단제 사용
일광화상 초기 ‘쿨링’ 통해 피부 온도 내려야 염증‧색소침착 등 방지”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1.08.01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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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화상 발생시 ‘쿨링’으로 피부 온도를 빨리 떨어뜨려 주는 게 중요하다.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일광화상 발생시 ‘쿨링’으로 피부 온도를 빨리 떨어뜨려 주는 게 중요하다.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잦은 야외활동으로 인해 피부관리의 어려움을 겪는 요즘이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8월은 1년 중 자외선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다. 

그렇다보니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다 보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갑고 심하면 각질이 벗겨지고 물집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은 휴가철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초기에 관리하지 못하면 병원신세까지 질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 피부 관리 요령과 손상 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되돌리는 방법 등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에게 들어봤다.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 관리방법?

바캉스를 떠나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일광화상(sunburn)’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은 열감이 있거나 하지 않아서 우리가 전혀 느낄 수 없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외출하고 돌아올 경우 특히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발생됩니다.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거는 UVB에 대한 차단 지수인 SPF와 UVA에 대한 차단 지수인 PA가 가장 높은 것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SPF 50 또는 SPF50+, PA+++ SPF50+, PA++++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는 대부분이 권장량의 4분의 1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 생활이 많은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두 번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크업을 한 경우에도 차단제가 들어간 쿠션을 덧 발라주거나 스틱형으로 된 제품을 메이크업 한 피부 위에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목, 팔, 다리 같은 부위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번 바르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소 양산, 모자, 선글라스를 쓰거나 긴 팔 또는 토시, 긴 바지를 입는 게 좋고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는 래시가드를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일광화상 대처‧관리 방법

일광화상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쿨링’으로, 빨리 피부 온도를 떨어뜨려 주는 게 중요합니다.

밖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수건이나 손수건 아니면 티슈에 물을 적신 다음 피부 위에 살짝 올려놔 피부 온도를 좀 떨어뜨려 주는 것 만으로도 일광화상이 진행하는 것을 약간 완화할 수가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 수건을 얼려두고 바로 피부에 대는 분이 있는데 절대로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얼려 놓거나 너무 차갑게 만들어 놓은 수건처럼 온도가 너무 낮은 경우에 피부에 직접 대면 오히려 너무 과하게 피부가 리바운드 현상이 생길 수가 있어서 온도는 실온 정도면 충분하고 그보다 약간 떨어진 온도가 가장 좋습니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 표면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수분손실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물을 많이 드셔야 됩니다.

그 다음 쿨링 화장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에탄올이나 기화제 성분이 들어 있어서 피부 온도를 떨어뜨려 주는데 쿨링한다고 계속 반복하면 피부에 수분이 날아가 매우 건조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됐을 때 알로에베라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 알로에를 얼굴에 바르는 건 더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게 좋고 알로에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진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거즈나 화장솜, 순면 패드를 구매한 다음 여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어서 쿨링 팩 하듯이 얹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이 실제로 염증을 완화해주고 항산화도 분명 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이런 부분을 좀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붉고, 따갑고, 아픈 경우는 병원에 가셔야 됩니다.

왜냐면 염증을 초기에 잡아 주냐 못 잡아 주느냐에 따라서 피부 손상도가 상당히 차이가 나타납니다. 병원 진료 후 소염제로 통증을 가라앉혀 주는 게 좋고 피부가 너무 붉어지거나 예민하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서라도 염증을 조금 더 완화해서 일차적으로 빠르게 염증을 좋아지게 만들어 주는 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초기에 처지가 제대로 잘 이뤄지지 않게 되면 염증 상태가 높아지게 되고 색소침착이나 여러 가지 피부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빠르게 해결해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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