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술래] 위장약 먹고 ‘늑대인간’ 된 아이들
[건강술래] 위장약 먹고 ‘늑대인간’ 된 아이들
김인수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원장 “미녹시딜 복용시 다모증 부작용
함량 낮춘 외용제 미녹시딜, 중요 장기 부작용 없이 안전한 사용 가능”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1.08.15 17: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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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 증후군. 사진=김인수 원장(MBC 뉴스 화면)/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늑대인간 증후군. 사진=김인수 원장(MBC 뉴스 투데이 화면)/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2019년 8월 스페인에서 16명의 아기가 ‘늑대인간 증후군(werewolf syndrome)’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같은 위장약을 먹은 아이들에게만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늑대인간 증후군’은 얼굴과 몸에 털이 과도하게 자라나는 증상을 말한다.

스페인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제약사의 실수로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이 위궤양·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오메프라졸’로 뒤바뀌어 판매되는 실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의료사고를 만들었던 미녹시딜은 어떤 약일까.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김인수 원장으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김인수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원장
김인수 청주 미앤모 탈모클리닉 원장

- ‘늑대인간 증후군’을 만든 미녹시딜 어떤 약인가?

미녹시딜은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고혈압 약입니다. 그러나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체액저류, 울혈성 심부전, 반사성 빈맥, 협심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일반적인 고혈압 치료에는 사용되지 않는 약입니다. 그리고 스페인 의료사고에서 접한 ‘늑대인간 증후군’ 즉, 온몸에 털이 나는 다모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한 약입니다.

- ‘바르는 미녹시딜’은 안전한가?

약 전문가들이 어떻게 하면 이 미녹시딜의 부작용인 다모증을 다른 부작용이 없이 탈모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까 연구해서 만들어낸 것이 바로 ‘바르는 미녹시딜’입니다. 미녹시딜의 함량을 낮춰 2%, 3%, 5% 짜리 외용제로 만들어서 바른다면 다른 중요 장기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미녹시딜 복용시 부작용이나 주의점은?

늑대인간 증후군. 사진=김인수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늑대인간 증후군. 사진=김인수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중증 고혈압약인 미녹시딜을 드시게 한다면 전 세계 뉴스에 나오는 의료사고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경구용 미녹시딜을 복용하게 해 일부러 다모증을 유발하고 머리가 까매지게 해주는 병원, 약국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들이 일반인 사이에서는 ‘탈모인의 성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탈모인들의 성지, 그 병원의 약이 수상하다?’ 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 방송에 보도된 내용처럼 약을 조합해 복용하게 되면 여기저기 온몸에 털이 나기 때문에 머리도 까맣게 변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약을 처방해 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법에서는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탈모약으로 승인나지 않은 약까지 복용한다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건강에 큰 해가 될 수 있어 조심하셔야 합니다.

- ‘경구용 탈모치료제’ 어떤 것이 안전한가?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승인이 난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탈모의 진행을 막아주는 약입니다. 탈모는 만성질환입니다. 탈모약을 복용하기 시작한다면 머리를 지키기 위해서 수 십 년을 꾸준히 드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건강에 해로운 약이라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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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꺼 2021-08-21 22:14:31
다모증~ 매일같이 온몸을 면도를 해서라도 머리털을 얻고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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