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서명부가 환경부에 접수됐다.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래·김명숙·이삼성·이창영)는 5일 환경부를 찾아 3169명의 서명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댐 건설 시 안개 피해와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 인구감소 등을 우려하며 관련 계획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한 참가자는 “타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댐을 건설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청양의 자원을 파괴하고 마을공동체를 해체하는 댐 건설에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책위는 전했다.
대책위는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뒤 서명부를 추가로 환경부에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청양 장평면과 부여 은산면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의 댐을 건설하는 것으로, 하루 11만㎥, 약 38만 명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최근 청양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 측 반발에 무산됐다. 환경부는 조만간 다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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