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삽교역 2025년 완공...사업비 증액돼도 지방비
서해선 삽교역 2025년 완공...사업비 증액돼도 지방비
충남도-예산군-국가철도공단 17일 시행 협약 체결
도 200억, 군 71억씩 부담...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기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1.17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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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예산군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건립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와 예산군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건립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와 예산군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건립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17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삽교역 신설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도 함께했다.

협약은 사업비 분담 범위를 분명히 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 건립된다. 세부 시설은 선하역사 2095㎡, 연결통로 796㎡, 고상승강장 2홈, 주차장 등이다.

총 271억 원이 투입되는데, 도가 200억 원을 군이 71억 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민원 발생 등 사업 기간 연장 시 발생할 추가 사업비 역시 도와 군이 부담한다.

공사 시행에 따른 각종 인허가에 적극 협조하고, 보상과 민원 처리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설계와 공사 시행, 용역 감독 등 사업 관리, 각종 인허가 신청, 민원 처리 등을 추진한다.

삽교역이 건립되면 서해선이 지나는 도내 모든 시·군에 정차역이 생겨 도민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와 예산군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건립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와 예산군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건립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한편 국비 4조1487억 원이 투입되는 서해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90.01㎞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삽교역은 정부가 2010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장래역’으로 고시된 바 있다.

장래역은 역사 부지를 우선 확보하고, 장래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시 설치하는 정거장을 말한다.

장래역 지정 이후 삽교 지역은 혁신도시 지정,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반영 등 여객 수요 증가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도와 군은 삽교역 신설을 정부에 지속 요청했으며, 기획재정부는 2021년 12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민선7기까지만 해도 도와 군이 사업예산을 절반씩 부담키로 했지만, 민선8기 들어 김 지사가 “국가사업에 지방비 부담은 옳지 않다”며 정부에 국비 전환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종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국비 전환은 무산됐지만 도와 군이 얻은 것은 적지 않다.

기재부를 압박한 결과 ▲탄소포집기술 실증센터 구축 460억 원 ▲원산도 해양레포츠 센터 조성 300억 원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450억 원 등 3개 대안 사업 12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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