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복기왕)은 9일, 서산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무산과 관련 “단순히 약속했던 공약 하나를 못하게 된 것이 아니다”며 “간절한 도민의 마음을 짓밟은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충청의 아들’이라던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사업이라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가차 없이 220만 충남도민과 18만 서산시민의 염원이던 서산공항을 발로 걷어차 버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충남도당은 또 “서산공항은 하늘길 없는 충남의 숙원사업이자 윤석열 대통령 핵심 공약”이라며 “그렇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챙기고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충남도당은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국가 공항계획에 명문화 시켰고,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도 반영해 놓았으니 가만히 있어도 예타를 통과할 수 있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라고 충남도와 서산시를 겨냥한 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도 예타 무산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충남도당은 “윤석열 정부의 충청민 무시 처사에 도민은 더 이상 인내할 수도, 기다릴 힘도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서산공항의 조속하고 완전한 건설을 위해 특별법 제정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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