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날개 꺾인 서산공항…예타 통과 끝내 무산
[종합] 날개 꺾인 서산공항…예타 통과 끝내 무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파기 후폭풍 전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5.09 11:3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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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하늘길 서산공항 건설이 무산됐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의 하늘길 서산공항 건설이 무산됐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이종현 기자] 충남의 하늘길 서산공항 건설이 무산됐다. 9일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제동이 걸린 것.

윤석열 대통령 충남지역 대선공약 파기에 따른 후폭풍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서산공항 건설 사업을 예타 통과 대상에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제성인 비용 대비 편익(B/C)은 기준치인 1에 못 미치는 0.81로 분석됐고, 종합평가(AHP)는 0.5 미만으로 나왔다. 총 사업비는 약 532억 원으로 검토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분석해 향후 추진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산시 역시 사업 타당성을 추가로 확보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서산·태안)은 “이번 결과는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와는 무관하게 내려진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서산공항 건설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향후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할 전세계 순례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배후공항 역할은 물론 충남 산업기지 역할을 해야 한다”며 “흔들림 없이 추진해 반드시 서산공항을 개항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충남지역 대선공약에는 서산공항과 관련 ‘충청권 서해 관문 국제공항 건설’로 명기돼 있어 공약 파기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지어 가덕도신공항(28조6000억 원→13조7858억 원)과 광주 군공항(6조7800억 원), 대구‧경북 신공항(12조8000억 원)의 경우 정치권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예타를 면제할 수 있게 한 반면, 530억 원대에 불과한 서산공항에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충청의 아들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220만 도민의 뒤통수를 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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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2023-05-11 18:03:47
그러면
김태흠도지사와성일종국회의원것들은무얼가지고
서산공항을이룩한다는정신없는말을한건가
몰짱현직에머무르기를바랄뿐결과는허망된실책
밖에남는건도민을위시한것뿐이아니었나

다른곳은명맥을유지해주고충청도가멍청도라
그런것이아닌가싶다
이렇게했을바에는아예비행장소릴하지말던지
몰짱선거투표권만갈망한것뿐헛껍데기뿐이다
젠장
쓰잘데기없는것들뿐이로구나
서산시민들이여앞으로선거에누굴뽑아줘야
할건가확실하게정해야할것이다

머하냐 2023-05-10 06:54:34
전라도,경상도는 똘똘 뭉치는데
충청도는 편 나누지 말구
서산공항 못 하다니

멍청도핫바지 2023-05-09 15:27:42
충청인도 아닌 굥한테 충청인이라고 찍어주고 좋은꼴 당하네요. 정신차립시다.

충남선비 2023-05-09 14:52:28
윤석열이 충청을 팔아 대통령직을 훔친거다

충남인 2023-05-09 14:36:06
오늘 예타를 통과한 사업들의 면면을 보면 기가 찬다. 영월-삼척 고속도로(5.2조), 부산-울산 광역철도(3.4조), 광주-나주 광역철도(1.5조) 전부 조단위 예산이 투입되는 교통개선 사업들인데, 500억 수준의 공항이 경제성이 없다는 논리는 경상도 전라도 출신 민간위원이 아니고서야 가능한 논리인가? 언제까지 핫바지 멍청도 신세를 면치 못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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