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숯불 향 가득한 맛있는 돼지갈비를 가정이나 야외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는 ‘갈비 밀키트’가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에서 30년간 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부모산가든’의 갈비가 갈비밀키트로 탄생했다.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부모산가든의 갈비 맛이 아버지를 거처 ‘더부모산푸드컴퍼니’로 이어진 셈이다.
3대를 이어온 갈비 맛은 이미 ‘백년가게’로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특성상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쉽게 맛보기 힘들어 3대인 김효정씨가 온라인 판매를 전담할 ‘더부모산 푸드컴퍼니’를 창업했다.
더부모산 푸드컴퍼니가 출시하는 밀키트 제품 ‘매직포켓갈비’는 야외용으로, 물 한 컵만 붓고 7분 후면 언제 어디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한겨울 산속에서도, 스키장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이어 ‘갈비온더고’는 바쁜 직장인과 요리 초보자 등도 쉽게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자레인지에 3분, 에어프라이어에 10분이면 숯불 향 가득한 돼지갈비 요리가 탄생한다.

김효정 더부모산 푸드컴퍼니 대표는 “이번 제품은 단시간에 반짝하는 제품이 아니라 청주에서 30년을 유지한 백년가게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하고자 함”이라며 “부모산가든에 와서 드시던 갈비 맛 그대로의 맛을 밀키트로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산가든이다. 부모산가든은 중소벤처기업주로부터 백년가게 지정을 받을 만큼 지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그만큼 숯불갈비의 뛰어난 맛에 대한 자부심과 명성이 이미 정평이 나았다.
오프라인 가게는 아버님이 맡고 계시고 김 대표는 스마트스토어와 웹사이트 마케팅 등 온라인 판매와 체인화 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밀키트 제품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맛을 이어가면서도 요식업계의 국내외 시장 트랜드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특히 밀키트 시장은 2020년 약 1880억 원으로 시작해 2023년 4300억 원대로 연평균 12,7%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밀키트 배달 서비스 시장규모는 2022년 205억 4000만 원에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15.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질 좋은 식사 옵션을 찾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이후 캠핑이 증가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부모산가든 만의 맛에 대한 자부심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해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효과 등을 겸비한 건강한 먹거리로 탄생하게 됐다.

김효정 대표는 “전통적인 한식 갈비의 맛을 현대적인 밀키트로 제공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편리하면서도 건강하고 고급스러운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건강식 ‘비건 갈비’, 청원 쌀 고추장으로 만든 ‘고추장 양념갈비’, 불고기비빔밥 같은 ‘갈비 비빔밥’, 간식 같은 ‘갈비 꼬치구이’, 샐러드가 가미된 ‘갈비 머쉬룸 샐러드’를 출시 준비 중이다.
특히 부모산가든은 지역의 대표 맛집답게 보은 대추, 청원생멸쌀 등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한편 더부모산 푸드컴퍼니는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2024년 충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보육기업에 선정돼 창업역량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밀키트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벌써 충북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충북지역 운영기관인 서원대는 올해 제조기반, 혁신서비스 접목에 따라 ▲온라인셀러형(2개 기업) ▲로컬크리에이터형(9개 기업) ▲라이프스타일형(9개 기업) 등 3개 분야 창업기업 20개 기업을 선정해 보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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