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현미 추출 식물성 단백질, 고령자 영양 불균형 해소한다

박성범 대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킵 얼라이브’ 개발
서원대 ‘2024년 충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보육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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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영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식물성 단백질 팩 '킵 얼라이브'. 사진=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고령자 영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식물성 단백질 팩 '킵 얼라이브'. 사진=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지금까지의 단백질 음료는 젊은 세대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킵 얼라이브(Keep-Alive)는 고령자에게 꼭 필요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다.”

고령자를 위한 영향 불균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던 박성범 대표가 식물성 단백질 음료를 개발한 이유다. 

박 대표가 개발한 제품명은 ‘킵 얼라이브(Keep-Alive)’, 고령자들이 계속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의지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자는 1000만 명을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치아 문제와 소화 문제 등의 이유로 육류 섭취가 줄어들게 되고, 자연스럽게 단백질 부족을 초래한다. 이는 근감소, 면역력 저하, 당뇨,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단백질 식품은 고령자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동물성 단백질과 유청단백질로 이뤄져 있어 섭취가 쉽지 않았다.

박 대표는 “대부분의 기성 단백질 제품은 고령자들이 섭취했을 경우 과당 불내증으로 고생할 수 있고,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유청 단백질과 옥수수유가 함께 사용될 경우 고령자의 신진대사와는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킵 얼라이브는 식물성이다. 옥천살림협동조합에서 공급받은 현미, 그리고 ES 원료들을 이용해 가장 적합한 비율로 저분자 효소분해 공법을 통해 제조된다.

주성분은 국내산 현미와 현미 보리의 식물성단백질과 분리대두며 수입산 옥수수유나 카놀라유 대신 국산 유채유를 사용했다. 파우치로 제작돼 휴대와 음용이 간편하며 미숫가루나 식혜 맛을 내 고령자층이 음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킵 얼라이브' 섭취 실험 결과. 자료=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킵 얼라이브' 섭취 실험 결과. 자료=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시제품을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한 결과 30일 음용했을 경우 골격 근량(뼈에 붙어 있는 근육)은 0.6% 증가했고, 체지방률은 0.3% 감소했다. 90일을 음용했을 경우는 골격 근량 0.9% 증가와 체지방률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케어푸드의 국내 시장규모는 2조 5000억 원 규모다.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대로 1000만 명이 넘어서면서 고령친화식품 시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1차 타겟은 영양 조제 식품을 주기적으로 소비하는 300만 명의 고령인구”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표는 고령자를 위한 케어푸드를 생산하면서 실제 구매를 위한 주요 타켓층은 3050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온라인 구매력이 낮은 고령자보다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가족마케팅이다.

또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과의 협약을 통해 B2B 타겟 마케팅도 진행하고, 충청지역 로컬판매 플랫폼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선다. 이어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사몰을 구축해 자체 프로모션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건강보조식품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서비스 솔루션까지 갖춰지면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성범 대표의 '킵 얼라이브' 성장 전략. 자료-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박성범 대표의 '킵 얼라이브' 성장 전략. 자료-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박 대표는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2024년 충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보육기업에 선정돼 창업역량교육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충북지역 운영기관인 서원대는 올해 제조기반, 혁신서비스 접목에 따라 ▲온라인셀러형(2개 기업) ▲로컬크리에이터형(9개 기업) ▲라이프스타일형(9개 기업) 등 3개 분야 창업기업 20개 기업을 선정해 보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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