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북러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군이 한반도 유사시에 자동 개입하도록 북한과 합의를 본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 검토'로 맞불을 놓은 반면 일본의 라인 사태에 대해선 놀라울 정도로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 날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수석대변인 명의로 <러시아에는 전쟁도 불사하는 듯 큰 소리치면서 왜 일본에는 아무 소리도 못하는 것입니까?>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저자세 굴욕 외교 및 이념에 함몰된 '가치 외교'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자민당의 거물 정치인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라인야후 경영권 확보를 종용했고 손 회장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 사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민간기업인 라인야후를 어떻게 해서든 일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기업과 모종의 작전을 계획한 것"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한국 기업이 십수년간 일구어 놓은 라인을 강탈하기 위해 민관이 합작하여 착착 진행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습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저자세 굴욕 외교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을 운운하며 '러시아 하기 나름'이라고 압박하면서 일본엔 왜 아무 소리도 못합니까? 일본에 무슨 약점이라도 잡힌 것입니까?"고 하며 러시아를 향해선 온갖 큰소리를 쳐대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는 찍소리를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이념 외교' 고집으로 인해 우리 경제 영토가 빼앗기고 안보 리스크만 증대되고 있다고 질타하며 "동맹도 외교관계도 우리 국익과 안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이념과 가치를 앞세워도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돌아서는 게 외교입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념, 가치외교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 우리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실리외교, 국익외교로 기조를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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