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심우정, 즉각 사퇴하고 특검 수사 받아라!"

尹 부부 향해서도 警 소환조사 응할 것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기자회견.(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7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기자회견.(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 의원)이 17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즉각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씨를 향해서도 경찰 소환조사에 응할 것을 압박했다.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비화폰을 지급받았고 명태균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할 당시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작년 10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24분 간 통화한 사실과 김건희 씨 역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디올백 수수 관련으로 김 전 수석과 두 차례 비화폰으로 통화한 사실들을 다시 한 번 정리했다.

우선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 간 비화폰 통화 내용에 대해 진상조사단 은 "어떤 음모가 있었는지 국민 모두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이라면 이것은 범죄다"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조사단은 심 총장을 겨냥해 "그 동안 심우정 총장은 김건희 디올백 수수와 주가조작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려 봐주기 수사를 했고 윤석열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포기해 윤석열을 풀어줘 내란에 동조했다. 이 모든 비정상적 결정의 배경에 김주현 전 민정수석, 윤석열과 김건희가 있었을 것이라고 의심할 만하다"고 직격했다.

그 밖에 심 총장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 신청을 3차례나 방해하며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와 김용현 전 장관의 비화폰 번호를 물어보고 이를 이진동 차장 등에게 넘겨 김용현 전 장관이 자진출두하도록 한 점 등을 언급하며 "검찰 수뇌부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와 비밀리에 내통했다는 부적절한 행태란 점에서 시민단체에 의해 공수처에 고발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언제부터 비화폰을 사용했는지도 의아하다. 검찰총장이 비화폰을 지급받은 것 역시 검찰이 윤석열의 친위대였음을 방증하는 증거다. 또한 검찰이 김성훈 전 차장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한 건 심우정 검찰총장의 비화폰 사용 때문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진상조사단 의원들은 윤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비화폰을 통해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검찰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통화한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가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통해 검찰총장에게 수사 지휘를 한 것은 아닌지 특검 수사로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수사기관의 소환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은 3차례 경찰 소환에 불응하며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진행하는 대면조사를 운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상조사단은 "내란 수괴가 거리를 활보하는 것도 문제인데 뻔뻔스럽게 경찰청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김건희 씨가 16일 갑작스럽게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 역시 "수사 지연의 목적, 수사를 피하려는 꼼수"라고 규정했다.

끝으로 진상조사단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 및 특검 수사를 통해 언제, 누구로부터 비화폰을 받았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우정 총장과 김주현 전 수석의 통화 내역을 전부 공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불법한 비상계엄 당시 비화폰으로 그와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통화했다면 검찰의 내란가담과 관련해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등등 낱낱이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는 고발된 심우정 검찰총장을 신속히 수사하고 특검 역시도 심우정 총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의 내란 가담과 수사은폐 의혹 등에 대해 수사 착수와 함께 명명백백히 진상을 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밖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창간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굿모닝충청. RS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