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술래] “마스크 써서 뒤집힌 내 피부”…피부질환자 ↑
[건강술래] “마스크 써서 뒤집힌 내 피부”…피부질환자 ↑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 “마스크 벗고 3~4분 환기 등… 피부질환 관리법”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0.06.0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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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이 마스크 피부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청주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이 마스크 피부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코로나19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이 된 요즘 마스크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마스크 사용은 입만 가리는 정도였다가 최근 들어 얼굴 3분의 2를 가리는 수준으로 코부터 턱까지 외부의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마스크가 완전히 밀착되게끔 사용하고 있다.

마스크를 이렇게 쓰다 보니 내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고 장시간 사용할 경우 안쪽은 마치 여름과 같은 고온다습한 피부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 때 높아진 내부 온도는 피지분비량을 증가시켜 여드름을 유발하고, 습도는 세균 증식을 일으켜 마스크 접촉으로 인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청주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피부과 전문의) 대표원장은 “최근 마스크 피부질환으로 가장 많은 문제가 얼굴 여드름과 입 주변 온도가 올라가면서 생기는 입 주위 피부염,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나 반복된 마찰로 인해 생기는 자극 피부염과 같은 다양한 피부질환”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밀폐력이 좋은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할 경우 피부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는 이미 보고결과에도 나와 있다”며 “2003년 사스가 대유행했을 때 N95 마스크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피부질환이 생겼고, 수술 유니폼과 부직포 섬유마스크 내 포름알데히드 섬유수지에 의한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과 피부질환이 생겼다”고 밝혔다.

마스크로 인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마스크로 인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에도 7~8월에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의 빈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 피부염은 여러 가지물질이 피부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것이 감작되고 알레르기 물질로 인식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환경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N95마스크와 우리나라 KF94마스크가 거의 비슷한데 오염물질을 0.4㎛ 94% 차단한다는 뜻이다. 외출할 때 필수적으로 쓰고 다녀야하는 마스크지만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 개인의 주의가 요구된다.

첫 번째는 바로 환기다. 짧게는 3~4분에서 길게는 10분 정도 환기를 시켜 피부안의 습도와 온도가 올라가 있는 것을 복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스크를 제대로 써라. 너무 밀착해서 쓰는 것도 문제지만 엉성하게 써서 말을 할 때마다 움직이는 반복적인 마찰이 피부에 자극을 줘 상태를 악화시킨다.

마스크를 쓸 때 화장품이나 보습제는 유분기가 많은 제품을 피하거나 보습단계를 평소보다 한 단계 줄여 사용하는 게 좋다.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면 모공이 막히거나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장시간 쓰면 각질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클렌징을 과하게 하거나 각질제거제를 많이 쓰면 피부장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마스크자체에 의한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은 안쪽에 최소한의 면 등 천을 대고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게 김 원장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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