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술래-세종] ‘완치불가(?)’지루성 피부염, 치료도 지루하다
    [건강술래-세종] ‘완치불가(?)’지루성 피부염, 치료도 지루하다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0.10.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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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석 세종 삼성필피부과원장은
    이건석 세종 삼성필피부과원장은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며 지속적이고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이건석 삼성필피부과 원장=굿모닝충청]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두피, 눈썹주위, 미간, 귀 뒤, 코 주위, 가슴 부위에 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홍반과 가느다란 비듬 및 얼굴의 각질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생후 3개월 이내, 40~70세 사이에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성인 남자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종류의 습진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 음식물, 곰팡이균의 활동, 세균 감염, 호르몬의 영향 및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대표 증상은 홍반, 인설, 비듬 및 딱지 등입니다. 대개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주로 두피, 눈썹, 눈꺼풀, 코 주위, 귀, 앞가슴, 겨드랑이, 유방 아래, 배꼽 주변, 회음부 등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홍반성 병변 위에 다양한 양상의 각질 형태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하면 진물이 흐르거나 두꺼운 딱지가 앉을 수도 있습니다. 이차적으로 박테리아에 감염되면서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

    침에 일어나면 얼굴에 유분이 많은데도 세안을 하면 눈썹이나 코 주변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 및 증상이 심하면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지루성 피부염의 예입니다.

    이 질환 증상을 발생 부위별로 보면, 특히 두피에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이 생기는 비듬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얼굴의 지루성 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썹에서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발견되고,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띱니다. 눈꺼풀은 황적색을 띠며, 미세한 잔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귀에서 생긴 지루성 피부염은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으로 오진될 수 있습니다. 외이도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늘이 발생합니다. 귀 뒤쪽, 귓불 아래의 피부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부위에는 발진이 양측성으로 꼭지에서 시작되어 주변의 피부로 퍼집니다. 데오도란트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과 유사한 모양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의복에 의한 접촉 피부염은 의복이 접촉하지 않는 꼭지를 침범하지 않는다는 점을 통해 두 질환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회음부와 둔부 사이의 주름에도 백선 감염, 칸디다증, 건선과 유사한 양상으로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늘이 미세하고 경계가 덜 명확하며, 양측성과 대칭성의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가 겹친 부위에는 균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병변을 통한 시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과 건선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건선은 두꺼운 인설, 인설을 제거할 때 나타나는 점상 출혈, 전두부 두피의 가장자리에 잘 나타남,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가려움증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적인 지루성 피부염이라면, 피부 조직 검사와 다른 검사를 실시하여 다른 질환과의 감별 및 동반된 다른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조직 검사를 시행한 경우 털집 구멍 주위에 인접해서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비늘과 딱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는 완치는 불가능하고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피부 건강을 개선시켜 증상 발현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하여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세안제로 거품을 내어 가볍게 세안하고 미온수로 충분히 씻어냅니다. 그리고 세안 직후에는 보습로션을 꼭 사용해줍니다.

    머리에 생긴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려면 지속적으로 약용 샴푸를 사용하여 머리를 감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항지루성 샴푸(2.5% selenium sulfide 함유)를 사용하여 매번 5~10분간 두피 마사지 하듯이 두피 전체를 세정해주는것이 좋습니다. 붉은 정도 및 가려움등의 증상이 심할 때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바릅니다.

    두꺼운 딱지가 앉았을 때는 아연화 연고 등을 바르고 거즈를 붙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B,C등을 섭취하고 평상시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야합니다.

    이차적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 계통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몸에 퍼질 정도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내복약을 먹으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약용 샴푸를 꾸준히 사용해야만 증상 악화나 재발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원인균이 곰팡이라면 항진균제 크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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